*책 속에서* p.8 “저건 역시 물고기 중 하나 일까. 저렇게 큰놈이 이 늪에 있었던가.”라고 붕어 같은 놈이 말하자 똬리를 튼 긴 물고기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아니 저건 물고기일 리 없어. 항상 저기 있으니까. 아직 나는 저놈이 움직이는 것을 본 적이 없거든.”_쓸쓸한 물고기새벽고양이 에서 나오는 짧은 단편집중 하나인 쓸쓸한 물고기는 너무도 오래 연못에 살고있어 누구도 의식하지 않는 잊혀진 존재처럼 보이지만, 다른 물고기들 모르게 연못 너머 다른 마을을 상상하며 그곳을 꿈꾸는 물고기에 관한 이야기 이다. 고요한 연못 속에서 미동조차 하지 않고 있는 늙은 물고기 이지만 있지만 누구보다 열정을 다해 다른 세계를 갈망하고 원하며 이 연못세계 이상을 상상하고 꿈꾼다.그래서 이 물고기는 다른 세상을 만나게 될까?